은행업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건 그만큼 새로운 은행의 등장이 쉬워진다는 걸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금융위원회는 기존에 닫혀 있던 문을 항상 열어 놓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규 인가는 물론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, 저축은행이 지방은행으로 전환하는 것도 한층 쉬워집니다. <br /> <br />[김소영 /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: 기존에는 문이 닫혀있고 몇 개를 뽑아서 그 안에 넣는 거였다고 보시면 되고요, 지금은 이제 항상 문이 열려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. 물론 문은 열려있는데 약간의 문턱은 있겠죠.] <br /> <br />첫 타자로 누가 등장할까요. <br /> <br />우선 대구은행이 가장 먼저 시중은행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은행은 지난 1967년 10월 출범한 국내 1호 지방은행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·경북을 중심으로 영업해왔지만 고객층 확대에 어려움을 겪자 '전국은행' 간판 달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 심사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자본금과 지배구조 요건 등에서 별다른 결격 사유가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시중은행 인가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제외하면 1992년 평화은행이 마지막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은행이 심사를 통과한다면 30여 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대구은행은 자금조달 측면에서 더 유리해지면서 시중은행에 뒤지지 않을 만큼 경쟁적인 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자산규모나 체급 차이 등을 볼 때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: 사실 자산 규모만 봐도 대구은행이 그래도 건실하고 좋은 지방은행이기는 하지만 현재 5개 시중은행에 비해서는 규모가 굉장히 작거든요. 그다음 영업점 수도 5분의 1, 4분의 1 수준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 이게 과연 경쟁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.] <br /> <br />금융위도 대구은행이 일반 시중은행과 비교해 상당히 크기가 작아서 당장 큰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시중은행이 5개에서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는데요. <br /> <br />은행권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목표에서 나온 이번 대책이 금리 인하 등 소비자 편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70613152213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